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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짭짤한시인 문학방 ✒

[창작시] 거실나무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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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나무 한 그루


서른 여섯 한 숨 삼키며
소파에 누워
구석대기 관심밖의 나무 한그루에
시선이 간다

드라마 보시는 어머니께
저 나무의 존재를 말씀드리자
무심하다는 핀잔의 말씀

천장에 닿은 저 나무
마음껏 높이 자라도록 
밖에 놓아주고 싶다

울창한 산속에 나무보다
거실구석 내 시선을 
붙잡은 저 나무

여태껏 
너와 나는 가족이었다

2008-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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