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빨래방 매매 제인노 부동산 A1 여행사 | Travel 내쉬빌 어울림 떡집 내쉬빌 한인 미용실 조이신 부동산 북한에 자유를 제니유 자동차보험 eBook : 디지탈 연애 업소록 / 광고신청 eBook-하나님의 오류 클락스빌 부부가족 상담소 주택융자 전문 동전 빨래방 매매 제인노 부동산 A1 여행사 | Travel 내쉬빌 어울림 떡집 내쉬빌 한인 미용실 조이신 부동산 북한에 자유를 제니유 자동차보험 eBook : 디지탈 연애 업소록 / 광고신청 eBook-하나님의 오류 클락스빌 부부가족 상담소 주택융자 전문 동전 빨래방 매매 제인노 부동산 A1 여행사 | Travel 내쉬빌 어울림 떡집 내쉬빌 한인 미용실 조이신 부동산 북한에 자유를 제니유 자동차보험 eBook : 디지탈 연애 업소록 / 광고신청 eBook-하나님의 오류 클락스빌 부부가족 상담소 주택융자 전문 동전 빨래방 매매 제인노 부동산 A1 여행사 | Travel 내쉬빌 어울림 떡집 내쉬빌 한인 미용실 조이신 부동산 북한에 자유를 제니유 자동차보험 eBook : 디지탈 연애 업소록 / 광고신청 eBook-하나님의 오류 클락스빌 부부가족 상담소 주택융자 전문 







글쓰기 전 필독 사항 (사진크기: 700px 이하)  

  - 운영자 블로그 | Blog of Admin -


[웹소설] 오류 - 5: 어린 아들




웹소설: 오류

  5. 어린 아들


큰아들 용진이가 여섯 살이 되던 해, 1월에 생일이 있어 또래보다 한 학년 일찍 초등학교에 입학한다. 유난히 키가 작은 용진이는 그래도 반에 두 명이나 더 작은 학생이 있어 번호가 3번이다. 너무 어리숙하여 조회시간 운동장으로 갈 때도 담임선생님 손을 꼭 붙잡고 간다.

 

용진이가 너무 어려요. 어머니.”

, 그럼 한 해 늦출까요?”

잘 생각해 보세요.”

 

경자는 아들이 다른 아이들 보다 좀 부족하다는 것에 대해 자존심이 상했다. 이웃 아줌마들에게 아들 얘기를 하자 아들은 학교에 일찍 들어가는 게 좋다고 한다.

 

용진이 엄마, 커서 대학 재수 할 수도 있으니 좀 힘들어 보여도 그대로 다니게 놔 두세요.”

, 그럼 그럴까요?”

 

용진이는 수업중에 졸기도 하고 심지어 화장실로 가던 중 오줌을 참지 못하여 바지에 실례를 하기도 한다. 아닌게 아니라 교실에서 화장실까지는 어린 아이로서는 좀 먼 거리였다. 용진이는 울면서 선생님에게 달려갔고 선생님은 용진이에게 조퇴를 허락했다. 학교에서 집까지는 걸어서 30여분 거리였고 그 사이에 명동과 중앙시장을 통과해 건널목을 건너야 했다. 건널목을 건너는데 맞은 편에 낯 익은 야쿠르트 아줌마가 작은 수레를 밀며 유유히 지나간다. 평소에 인사를 강조하신 아버지 말씀이 생각이 나서 몸을 돌려 그 아줌마를 쫓아 가 안녕 하세요?” 하며 인사를 한다. 그 야쿠르트 아줌마도 알아 차렸는지 눈인사를 하며 용진의 머리를 쓰다 듬는다. 아버지 말씀을 실천 했다는 뿌듯함을 안고 조양동 ㅂ씨동 기와집 뒷켠 단칸방 셋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평소보다 일찍 돌아온 큰아들을 본 어머니는 살짝 놀라며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냐고 엉거주춤 서 있는 아들에게 묻는다.

 

용진아! 왜 벌써 학교에서 돌아 왔니? 무슨 일 있었어?”

 

용진이는 잠시 망설이더니 학교에서 실수로 바지에 오줌을 쌌다고 자백한다. 어머니는 별 일 아님에 안심하고 아들을 씻기고 옷을 갈아 입힌다. 네 살 배기 동생 용준은 엄마 젖 만지고 잔다고 한참 떼를 쓰더니 얼마 전에 잠들어 코에서 씩씩 소리가 난다. 형의 머리카락은 얇고 반곱슬에 갈색빛깔이 강한 반면 동생 용준의 머리카락은 굵고 곱슬머리에 까만 빛깔이 강하다여전히 없는 살림에 아이들 먹을 반찬이 변변치 않아 자주 삼남매는 사발에 밥을 넣고 날계란 하나를 풀어 간장을 넣고 참기름 몇 방울을 떨구어 비벼 먹는다. 어린 나이였기에 가난이 무엇인지 몰랐고 원래 사람 사는 것은 다 이렇게 사는 것인줄로만 안다.

 

평소에 채소를 먹지 않는 용진이는 어느 날 변소에 가서 용변을 보는데 심한 변비로 대변이 나오다가 막혀 삼 십 여분을 그 자리에 꼼짝 못하고 앉아 있게 되었다. 다리는 저리고 결국 울음을 터 뜨린 용진이의 격한 소리에 방에서 놀고 있던 누나 정윤과 동생 용준이 변소로 달려 온다. 엄마는 마침 수요 저녁예배 드리러 교회에 가신 상황이라 누나가 교회로 급히 달려가 엄마를 찾으러 간다. 엄숙한 분위기의 예배당으로 들어간 정윤은 한참 두리번 거리더니 낯 익은 엄마의 뒷모습을 알아 본다.

 

엄마, 집에 큰 일 났어요. 용진이가 변소에서 꼼짝도 못해요!”

그게 무슨 소리니?! 정윤아! 그래, 집으로 가자!”

 

집에 돌아 온 경자는 변소에서 울고 있는 아들을 잠시 쳐다 보곤 손을 내민다.

 

내가 일으켜 줄께. 용진아. .. 으쌰!”

 

그리곤 용진이의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리자 용진이는 다리를 펴지 못한채 구부린 상태로 들려 올려진다. 보다못한 경자는 약국에 가서 관장약을 구입해 온다. 그럼으로써 변소에서 한 시간이 넘는 공포의 시간은 끝이 나고 채소를 먹어야 겠다고 다짐한다. 


끝까지 한 번에 읽고 싶으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하세요.

https://www.tnkn.fun/index.php?id=./files/text4soul/bookstore3#booktop 


0
0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숫자입력














테네시, 가볼만한 곳더보기

Click the image



  • 0+단발머리의 계절34
  • 0+멤피스 써니 미용실 휴가86
  • 1+테코네 속도 개선 계획62
  • 0+잔디깎기 서비스 할인혜택119
  • 0+인공지능이 화나면? - 오늘의77
  • 0+남한 드라마 보고 탈북한 정유140
  • 운영자 블로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view
    공지 제 4 회 3.1절 온라인 그림대회 공모 - 내쉬빌 한인회 주최 admin1 24-02-05 1,229
    공지 테네시 한인 네트워크 - 스폰서 목록 관리자 22-11-13 3,332
    공지 테네시 한인 업소록 등록 / 광고의뢰 관리자 21-03-15 3,289
    공지 글 작성 전에 꼭 보세요 +1 관리자 20-10-03 5,999
    49 수필 배심원 자리에서 잘린 어머니 대니삼촌 24-04-11 58
    48 퐁당시 퐁당시 - 새로운 문학장르 대니삼촌 24-03-29 90
    47 창작시 AI 인생 대니삼촌 24-03-12 99
    46 수필 비싼 식당에서 온 가족이 대니삼촌 24-02-10 120
    45 창작시 음식에 대한 사유 대니삼촌 24-02-09 82
    44 창작시 51세 즈음에 대니삼촌 24-01-08 134
    43 창작시 춘천 반공회관 대니삼촌 24-01-05 313
    42 창작시 떡만두국 대니삼촌 24-01-01 144
    41 수필 토네이도와 어떤 손님 대니삼촌 23-12-12 233
    40 수필 아무도 신뢰하지 말라? 대니삼촌 23-11-17 185
    39 수필 그 손님의 씨니어 디스카운트 대니삼촌 23-11-15 147
    38 웹소설 오류 - 5: 어린 아들 대니삼촌 23-10-29 180
    37 웹소설 오류 - 4. 눈물의 기도 대니삼촌 23-10-07 176
    36 시조 꼬마 조카의 감사인사 대니삼촌 23-09-13 208
    35 창작시 거미의 패시브 인컴 대니삼촌 23-09-10 227
    34 시조 빛과 어둠 대니삼촌 23-08-31 221
    33 수필 소음을 들으며 대니삼촌 23-08-24 205
    32 시조 초저녁잠 대니삼촌 23-08-02 247
    31 웹소설 오류 - 3: 안개도시 대니삼촌 23-07-28 209
    30 웹소설 오류 - 2: 젖배를 곯다 대니삼촌 23-07-24 228


    미주 전지역 구인구직 정보
    본 게시판의 등록된 글들에 대한 모든 책임은
    등록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테네시 한인 네트워크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회사에서는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로그인 없이 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