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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보험 제영신칼럼 -
[오바마케어(ACA)] 지금까지 복용하던 약이 보험에서 카바가 안된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죠?
엇그제 건강보험에 대해 문의전화를 받았다. 이유인 즉, 자기 딸이 ADHD인데 학교보험으로 그 동안 카바되었던 약이 더 이상 카바가 안되는데 카바가 되는 다른 보험으로 가입을 하고 싶다는 내용이었다.
미국의 약은 브랜드약과 제네릭 약으로 구분짓는다. 브랜드 약은 신약 제네릭 약은 구약이라고 혹자는 말하기도 하는데 신약은 처음에 나올때까지 개발비용이 굉장히 많이 든다. 그렇기때문에 개발비용을 보상받기 위해서 라이센스를 두어 개발자 이외에는 만들어 판매하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개발비용을 다 회수 했기때문에 아무나 만들수 있도록 한것이 제네릭 (복제약)이라고 한다. 이것은 마치 교량공사를 하고나면 지나가는 차량에 통행료를 부과하다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무료로 다닐 수 있도록 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복제약은 브랜드약과 동일한 화학성분으로 만들었기때문에 이론적으로는 동일한 약이다. 가격은 브랜드에 비해서 엄청저렴하다. 예를들어 문의전화를 하신 약도 브랜드는 한달치가 400불정도이고 제네릭은 35불정도 였다. 그렇기때문에 보험사에서는 제네릭이 나와있는 브랜드 약에 대해서는 대부분 보상을 하지 않는다. 예외적으로 제네릭이 나온지 1-2년정도는 보상을 해주는 경우도 있지만, 그 기간이 지나면 보상을 안해준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똑같은 약이 저렴하게 나와있는데 구태어 비싼약을 복용하면 비용손실이 많아서 보상을 안해주려 하기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서는 보험을 변경한다고 해도 브랜드약은 카바되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네릭과 브랜드약의 차이를 느끼는 분들이 정말로 간혹가다 한두분씩 나오기도 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다. 꼭 브랜드 약을 드셔야 하면 카나다나 한국등 미국의 라이센스가 적용되지 않는 나라에서 사다가 먹는 수 밖에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