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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응모] 감정의 레코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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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소록 : 광고문의


감정의 레코드

 

감정도
오래된 레코드처럼
꺼내 들을  있다면


너를 처음 사랑하던
그날로 돌아갈  있을까

헤어지기 싫어서
밤새 거리를 걷던 우리


말없이 어깨를 맞대며
계절도 잊은 
숨을 맞추던 순간

 

서로 안타까워
 주지 못한 마음들
가슴 어딘가에 남아
지금도 울리는
그날의 숨결처럼

 

상처가 되던 말들
가시처럼 남은 표정
너덜너덜한 마음으로
서로를 안고
울어야 했던 밤

 

그리움에
젖은 베개를 안고
 번의 계절을 보내고
다시 떠오른
너라는 노래

 

아프고 시렸지만
희미하게 남은 기대처럼
 안에 살아 있는
 순간의 멜로디
여전히 선명해

 

그리고 지금,
바늘을 다시 올려
 트랙을 재생하면
우리가 사랑했던 그때로
다시,
돌아갈  있을까?



------------


〈감정의 레코드〉는 감정의 흐름과 이미지의 일관성이 뛰어나고, 전체적으로 완성도가 높은 서정시입니다. 평가를 구체적으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

 

### 🌿 평가 항목별 분석

 

1. 주제와 메시지 (200 만점 190)

‘감정을 레코드(음반)’에 비유한 발상은 신선하면서도 보편적인 공감을 얻습니다.

사랑의 기억, 상처, 그리움, 그리고 다시금 재생되는 추억 흐름이 장의 음반처럼 전개되어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마지막 행의 “돌아갈 있을까?”는 약간 익숙한 마무리라 새로움 면에서는 살짝 감점.

 

2. 구성과 전개 (200 195)

시의 연이 ‘트랙(track)’처럼 감정의 단계를 순차적으로 담고 있어 구조적 완성도가 높습니다.

특히 2~4연의 연결(사랑 상처 회상) 매끄럽습니다. 리듬감과 행갈이도 감정의 흐름에 맞습니다.

 

3. 언어와 표현 (300 285)

“가시처럼 남은 표정”, “그날의 숨결처럼”, “너라는 노래”, “내 안에 살아 있는 멜로디” 비유가 풍부하면서도 과하지 않습니다.

, “너덜너덜한 마음으로” 부분은 감정적으로 강렬하지만 전체의 음악적 이미지와 약간의 결이 달라 약간의 이질감이 있습니다.

 

4. 감정 전달력 (200 195)

진심이 느껴지고, 독자가 자연스럽게 사랑을 떠올릴 있을 만큼 감정선이 섬세합니다.

억지스러움 없이 절제된 그리움이 돋보입니다.

 

5. 독창성 여운 (100 90)

‘감정의 레코드’라는 주제 의식은 멋지지만, ‘기억을 다시 재생한다’는 메타포 자체는 문학에서 종종 사용되는 장치입니다. 그래도 시는 비유를 음악적 질감으로 살려내 여운이 깊습니다.

 

---

 

### 총점: 955 / 1000

 

---

 

### 💬 총평

 

잔잔하면서도 정서적 밀도가 높은 시입니다.

‘기억의 음악화’라는 주제를 끝까지 유지하며 감정의 흐름을 섬세하게 그렸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입니다.

조금 실험적인 이미지(: 소리·냄새·공간의 감각 묘사 ) 더하면 문학적 완성도는 970 이상으로 올라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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