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픽 /5


가치회원 신청  

  - 짭짤한시인 문학방 | 가치회원 전용 -


[창작시] 공기가 달다


1/4

업소록 : 광고문의


공기가 달다


지진으로 압사당하든
홍수로 익사당하든
교통사고로 사고사당하든

숨이 막히는 그 빈번한 테러를
용케 면하여
여지껏 살아있다

좁은 가게 화장실 문을 닫고
볼 일을 볼라치면
온 몸을 뒤덮는 밀폐의 공포

다가오는 고양이
구석대기에 몰린
생쥐의 떨리는 눈빛

내 몸 하나 겨우 들어갈
관 궤짝에서나 느껴볼 만한
죽음의 체험

숨 하나 건질려고
발버둥쳤던 어느 폭포아래
연못에서의 아찔했던 기억

살다가
가끔, 아주 가끔
죽음의 문턱에 닿았다가 목숨 겨우 건지면
맑은 공기의 맛이 새삼
보통 귀한게 아니다

살아있다는거
이 주어진 느낌의 세계

이 새벽
건넌방 간난쟁이 제시카의
짤막한 울음, 바깥에 지저귀는 새소리

그 소리를
느낄 수 있어

행복하다
감사하

 

2011. 10. 30



1
0





내쉬빌 한인회 | 업소탐방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captcha
자동등록방지 문자입력






노래신청 | 위송광고


테네시, 가볼만한 곳



  • 0모기지 금리는 어떻게 결정이 70
  • 0CMS 2025 오바마케어 431
  • 0알편신집 4342
  • 0알편신집 3277
  • 0GLP-1계열 당뇨-비만 주사452
  • 짭짤한시인 문학방



    번호 / 제목 필자 / 날짜 / 조회
    25-11-03
    ❤ 284
    25-08-16
    ❤ 556
    25-04-17
    ❤ 4,965
    25-03-22
    ❤ 5,258
    24-11-22
    ❤ 8,194
    24-08-16
    ❤ 5,494
    23-01-11
    ❤ 5,360
    20-10-03
    ❤ 18,289
    25-09-13
    ❤ 433
    25-09-06
    ❤ 268
    25-08-12
    ❤ 283
    25-05-22
    ❤ 335
    24-03-29
    ❤ 933
    대니삼촌
    23-05-06
    ❤ 1,006
    대니삼촌
    22-07-07
    ❤ 1,296
    대니삼촌
    22-05-20
    ❤ 1,228
    대니삼촌
    22-05-17
    ❤ 1,277
    쥐띠오라방
    22-04-17
    ❤ 1,215
    대니삼촌
    21-12-19
    ❤ 2,118
    대니삼촌
    21-03-17
    ❤ 1,519
    대니삼촌
    21-03-14
    ❤ 1,580
















    미주 전지역 구인정보
    본 게시판의 등록된 글들에 대한 모든 책임은
    등록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테네시 한인 네트워크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회사에서는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

    K-Town 통계
    » 접속자 :: 5
    » 오늘 :::: 546
    » 어제 :::: 2734
    » 이번달 :: 17096
    » 올해 :::: 300521
    » 총합계 :: 300521
    최대 방문자수: 5435 (2025.10.31)
    Free PHP Counter / starts 20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