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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오늘의 MVP 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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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MVP 손님



주말이라선지 오늘 손님들이 수선된 옷을 많이 찾아갔다. 그 중 찾아갈 날짜가 오늘인 카키바지 허리 수선을 새벽 5시 반에 가게에 나와 차분한 마음으로 장장 1시간 반 동안 했다.

청바지는 아니지만 허리 구조가 청바지와 같아서 가격을 청바지와 같게 매겼던 바지다. 그 바지 손님은 항상 무표정에 건조한 목소리의 마른 체형의 백인 남자손님인데 정확히 오늘 찾으러 왔다.

어김없이 탈의실에서 한참을 입어보고 나오더니 좋다고 하는데 여전히 무표정이다. 계산을 하는 중에 새벽에 나와서 했다고 넌지시 말해주자 역시 무표정으로 다만 눈썹이 살짝 움직이며 팁 5불을 계산대 위에 척 놓는다.

나는 땡큐소머치 하며 인사로 화답했다. 팁 받기위해 했던 말은 아니었는데 그 손님은 딱 맞게 수선된 바지에 만족하던 중 나의 건낸 말에 자극이 되어 팁까지 주게 된 모양이다.

그 오래된 단골손님은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아주 깐깐한 손님인데 그러한 성격 탓인지 지금까지 미소 띤 얼굴을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오늘 팁을 주는 그 손님의 손길을 보며 그 무표정에 가려진 내면의 웃음이 있으리라 믿어본다.

별의별 손님이 다 오지만 이 손님을 오늘의 MVP 손님으로 선정한다.

2025. 5. 23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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