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수 : 0
클릭 수 : 0

⬇ 💞설렘 필必독 新업소록



/7

회원가입 글쓰기Step1 글쓰기Step2
글쓰기 위해 먼저 Step1으로 가치회원이 되시고
Step2로 글쓰시면 됩니다. (소요시간 1분)

⚠️글쓰기 전 필독사항  

  🕊︎ 문예/영성/음악 | Art / Spirit 🕊︎


[문학] 기억의 습작하나


1/4

업소록 : 광고문의


어느 지인분의 글을 소개합니다.  

기억의 습작하나

며칠 전 내가 봄에 관한 글 하나를 올렸을 때
한 친구가 댓글을 남겼다.

자기는 악기를 다루는 재능이 없어서
그런 사람들을 늘 부러워한다고 했다.

그 말을 읽는 순간
잠자고 있던 기억 하나가
마음속에서 조용히 스멀거리며 올라왔다.

아들을 떠나보낸 뒤
처음 맞이했던 봄의 기억이었다.

그 겨울은
차가운 줄도 모른 채 지나갔다.

그러다 어느 날
나무 가지마다 연둣빛이 번지고
연분홍 꽃들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세상은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

그 풍경을 보는 순간
나는 견딜 수 없이 아파졌다.

세상은 이렇게 다시 살아나는데
내 아들은 돌아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때 나는
마음속으로 소리 없는 아우성을 질렀다.

“이 사계절에서
봄을 빼버리고 싶다.”

그 아픔을 어디엔가 실어 보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기타를 배우기 시작했다.

마음속에 눌려 있던
그리움과 아픔을
흥얼거리듯 음악에 실어 보내면
어쩐지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질 것 같았다.

나는 두 번이나 기타를 다시 잡았다.

하지만 결국
그 기타를 끝까지 붙잡지 못했다.

열망은 있었지만
재능이 따라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도 집 안에는
그 기타가 남아 있다.

문을 열면
비어 있는 단비의 공간 안에

아들이 연주하던 바이올린과
내가 끝내 배우지 못한 기타가
조용히 놓여 있다.

세월이 흐른 지금
나는 다시 봄을 맞고 있다.

봄이 오면
새싹이 돋고
꽃이 피고
빛과 색이 세상을 채운다.

그리고 봄바람이 불 때마다
어디선가 그리움 하나가
봄바람처럼
마음 한켠을 조용히 스쳐 지나간다.

돌아보면
그 기타는

음악이 아니라

내 마음이 끝내 완성하지 못한
하나의 기억의 습작이었는지도 모른다.

Y. JY


0
0




副 내쉬빌 한인회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회원가입 글쓰기Step1 글쓰기Step2
글쓰기 위해 먼저 Step1으로 가치회원이 되시고
Step2로 글쓰시면 됩니다. (소요시간 1분)


💬 테코네 톡톡
로그인 상태 확인 중...
admin1 08-29 14:19 수정됨
날씨가 아주 좋네요
1...6맨끝



노래신청 | 위송광고


사이광고 1/4

회원가입 글쓰기Step1 글쓰기Step2
글쓰기 위해 먼저 Step1으로 가치회원이 되시고
Step2로 글쓰시면 됩니다. (소요시간 1분)

문예/영성/음악

#️⃣ / 🗂️️️ / 📌️ ☺ / 🗓︎ / 📊
26-07-25
❤ 4,959
26-08-06
❤ 4,730
26-08-11
❤ 4,813
25-04-17
❤ 16,388
26-01-03
❤ 9,558
24-11-22
❤ 19,404
26-02-04
❤ 9,787
26-06-13
❤ 6,074
26-09-25
❤ 209
26-09-20
❤ 378
26-09-10
❤ 479
26-09-06
❤ 510
26-09-06
❤ 488
26-08-22
❤ 709
26-08-22
❤ 636
26-08-15
❤ 615
26-08-09
❤ 615
26-08-03
❤ 629
26-08-02
❤ 723
26-08-01
❤ 733
26-08-01
❤ 677
26-07-31
❤ 756
26-07-29
❤ 670
26-07-26
❤ 878
26-07-25
❤ 617
26-07-25
❤ 618
26-07-25
❤ 759
26-07-23
❤ 745
26-07-20
❤ 602
26-07-20
❤ 630
26-07-10
❤ 704
26-07-06
❤ 778
26-07-05
❤ 766
26-07-02
❤ 685
26-07-01
❤ 755
26-07-01
❤ 635
26-07-01
❤ 674
26-06-26
❤ 678
회원가입 글쓰기Step1 글쓰기Step2
글쓰기 위해 먼저 Step1으로 가치회원이 되시고
Step2로 글쓰시면 됩니다. (소요시간 1분)













미주 전지역 구인정보

본 게시판에 등록된 글들에 대한 모든 책임은
등록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테네시 한인 네트워크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테코네에서는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역사왜곡의 끝판 - 암살자(들)...

[자유/이슈] 2026-09-29 최신글  역사왜곡의 끝판 - 암살자(들)
스트레스 제거 레게 음악 1시간 24분...

[문예/영성/음악] 2026-07-02 지난 6개월 랜덤글  스트레스 제거 레게 음악 1시간 24분
💞 설렘



K-Town 통계
» 접속자 :: 177
» 오늘 :::: 12964
» 어제 :::: 13943
» 이번달 :: 471941
» 올해 :::: 1571305
» 총합계 :: 1975441
최대 방문자수: 21591 (2026.09.21)
Free PHP Counter / starts 2025.5.3








✕ 닫기
Tom Kim 광고
클릭 수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