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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 제주에서 서울까지 배 타고 기차 타다 식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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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배를 타고 목포를 가는데

서해 역조가 심해 배 도착시간이

40분이나 늦어진다는 안내방송을

들었다. 서울로 가는 아내와 나는 밤 

9시 52분 목포역 KTX 예약한 상태인데

배가 목포항에 9시 40분 도착이라니

배에서 기차로 이동하는 시간이 겨우 12분만

주어진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이 배에 탄 상태라 이대로 

줄 서서 내렸다가는 기차를 놓칠게

뻔했다. 그래서 나는 승무원에게 자초지종을

얘기해서 하선할때 맨 처음 내릴 수 있도록

도움을 구했다.


그 승무원은 우리의 난처한 상황을 알고는

하선할때 맨 앞에 나와 있으면 하선을

담당한 승무원이 도와 주도록 미리 얘기를

해 두겠다고 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우리와

같은 처지의 사람들이 두 팀 더 있었다 


하선 시간이 다가오자 사람들이 움직이기 시작하고

지정된 곳에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 섰다.

차를 가져온 사람 먼저 미리 나가도록 승무원들이

큰소리로 외치자 우르르 사람들이 문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이 중에 차 없는 사람들도 꽤 섞여

있을거라 쉽게 예상할 수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승무원 안내로 먼저 문 밖을 나가 최종 출구쪽으로

가니 차 없는 수십명의 사람들로 꽉 차 있었다.


배는 정확히 9시 40분에 최종 출구를 열었고

그 수십명의 성급한 사람들로 위험할 수도

있었지만 숙달된 승무원들 덕분에 우리와 같은 

기차시간이 촉박한 사람들을 안전하고 침착하게 

우선 내리게 했다.


그 급박한 와중에 아내는 카카오 택시를 불렀고

약 3분 후 택시가 도착할 예정이었다. 우리는 

육지에 발을 딛자마자 달려 도로가에 도달했고 

곧 택시를 타고 5분 거리의 목포역에 도달했다. 

택시기사 아저씨는 기차를 놓치지 않을거라 

확신했는지 말까지 걸며 여유있게 운전했다.


택시에서 내리자마자 우리는 목포역 안에 KTX를

향해 내달렸다. 기차에 들어가 자리에 앉고 2분이

흐르자 기차가 꿈틀하며 출발했다. 지금은 자정이

막 지나 거의 용산역에 거의 왔다. 이렇게 기차를

타다니 아내 말대로 꿈을 꾸는듯 하다. 


2025. 10. 14 

용산행 KTX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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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n1 10-10 06:24
아침엔 따스한 물 한잔이 보약입니다. https://link.amazon/B0bpsBg8u
admin1 10-06 07:12 수정됨
10월 17일 토요일 내쉬빌에서 코리안 페스티발이 있습니다. https://www.tnkn.fun/board/post/7381
↳ 익명 입장료 무료네요~! 10-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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