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수 : 0
클릭 수 : 0

⬇ 💞설렘 필必독 新업소록



/7

회원가입 글쓰기Step1 글쓰기Step2
글쓰기 위해 Step1으로 (무료)가치회원이 되시고
Step2로 글 쓰시면 됩니다. (소요시간 1분)

⚠️글쓰기 전 필독사항  

  🗽 자유/이슈 | Free / Issue 🗽


[좋은글/영상] 펄벅이 보고 감동한 한국의 농촌풍경

  • 최향
  • 0
  • 4,779
  • 0
  • 0
  • Print
  • 22-01-18

1/4

업소록 : 광고문의


♤마부(馬夫)와 
농부(農夫)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미쳐서 
죽었다.
그의 말년 모습은 강렬한 충격으로 다가온다.

1889년 겨울 이탈리아 토리노
에서 휴가를 보내던 니체는 집을 나선다.
우체국으로 편지를 부치러 가다 광장에서 매를 맞는 늙은 말을 발견한다.

무거운 짐마차를 끌고 가던 말은 미끄러운 빙판길
에서 그만 발이 얼어붙고 만다. 겁먹은 말은 마부가 아무리 채찍을 휘둘러도 움직이지 않는다.
마부는 화가 나서 더욱 세차게 채찍질을 한다.

그 광경을 본 니체는 갑자기 마차로 
뛰어들어 말의 목에 팔을 감고 
흐느낀다. 이웃이 그를 집으로 데려갔다.
그는 침대에서 이틀을 꼬박 누워 있다가 몇 마디 말을 웅얼거린다.

“어머니, 전 바보였어요.” 

그 후로 11년 동안 정신 나간 상태로 
침대에 누워 죽음을 맞는다.
니체가 늙은 말을 부둥켜안은 것은 존재에 대한 연민
때문이었을 것이다.

짐마차를 끌고 가는 말과, 삶의 등짐을 지고 가는 자신을 같은 처지로 여기고 감정이입을 했는지도 모른다.

무거운 짐을 벗어던지지도 못한 채 채찍을 맞아야 하는 삶이라면 얼마나 고달픈가.
그것이 가죽의 채찍이든, 세파의 채찍이든 말이다.
니체가 눈물샘이 터져 울부짖은 것이 바로 그 지점이다.

1960년 방한한 미국 소설가 펄벅은 
니체와는 전혀 다른경험을 한다.
그녀는 늦가을에 군용 지프를 개조한 차를 타고 경주를 향해 달렸다. 노랗게 물든 들판에선 농부들이 추수하느라 바쁜 일손을 놀리고 있었다.

차가 경주 안강 부근을 지날 무렵, 볏가리를 가득 실은 소달구지가 보였다. 그 옆에는 지게에 볏짐을 짊어진 농부가 소와 함께 걸어가고 있었다.

그녀는 차에서 내려신기한 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펄벅이 길을 안내하는 통역에게 물었다.

“아니, 저 농부는 왜 힘들게 볏단을 지고 갑니까?
달구지에 싣고 가면 되잖아요?”

“소가 너무 힘들까 봐 농부가 짐을 
나누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지요.”

펄벅은 그때의 감동을 글로 옮겼다.
"이제 한국의 나머지 다른 것은 더 보지 않아도 알겠다.
볏가리 짐을 지고 가는 저 농부의 마음이 바로 한국인의 마음이자, 오늘 인류가 되찾아야 할 인간의 원초적인 마음이다.
내 조국, 내 고향, 미국의 농부라먼 저렇게 힘들게 짐을 나누어 지지 않고, 온 가족이 달구지 위에 올라타고 채찍질하면서 노래를 부르며 갔을 것이다. 그런데 한국의 농부는 짐승과도 짐을 나누어지고 한 식구처럼 살아가지 않는가.”

동물이든, 사람이든 모든 생명체는 자기 삶의 무게를 지고 간다. 험난한 생을 견뎌내는 그 일만으로도 
충분히 위로받을 자격이 있다.
하물며 같은 종의 인간끼리라면 더 말할 필요조차 없을 것이다.

그런 마당에 SNS에는 오늘도 비수같은 말들이 홍수를 이룬다. 당신은 늙은 말에 채찍질하는 마부인가, 등짐을 나눠지는 농부인가?

- 배연국 세계일보 논설위원 


0
0




副 내쉬빌 한인회  
이 글을 페이스북으로 퍼가기 이 글을 트위터로 퍼가기 이 글을 카카오스토리로 퍼가기 이 글을 밴드로 퍼가기

회원가입 글쓰기Step1 글쓰기Step2
글쓰기 위해 Step1으로 (무료)가치회원이 되시고
Step2로 글 쓰시면 됩니다. (소요시간 1분)


💬 테코네 톡톡
로그인 상태 확인 중...
admin1 10-10 06:24
아침엔 따스한 물 한잔이 보약입니다. https://link.amazon/B0bpsBg8u
admin1 10-06 07:12 수정됨
10월 17일 토요일 내쉬빌에서 코리안 페스티발이 있습니다. https://www.tnkn.fun/board/post/7381
↳ 익명 입장료 무료네요~! 10-08 08:04
12...맨끝

노래신청 | 위송광고




사이광고 1/4

회원가입 글쓰기Step1 글쓰기Step2
글쓰기 위해 Step1으로 (무료)가치회원이 되시고
Step2로 글 쓰시면 됩니다. (소요시간 1분)

자유/이슈

#️⃣ / 🗂️️️ / 📌️ ☺ / 🗓︎ / 📊
26-02-04
❤ 13,246
26-08-11
❤ 8,386
26-07-25
❤ 8,033
26-06-13
❤ 9,432
26-08-06
❤ 7,810
26-01-03
❤ 13,040
24-11-22
❤ 22,536
25-04-17
❤ 19,854
26-10-11
❤ 389
26-10-10
❤ 438
26-10-10
❤ 434
26-10-09
❤ 556
26-10-07
❤ 652
26-10-04
❤ 851
26-10-03
❤ 845
26-10-01
❤ 932
26-09-28
❤ 1,000
26-09-27
❤ 1,008
26-09-19
❤ 1,103
26-09-15
❤ 1,124
26-09-14
❤ 1,147
26-09-12
❤ 1,185
26-09-10
❤ 1,203
26-09-09
❤ 1,182
26-09-08
❤ 1,194
26-09-07
❤ 1,198
26-09-06
❤ 1,210
26-09-06
❤ 1,264
26-09-01
❤ 1,517
26-08-30
❤ 1,512
26-08-30
❤ 1,586
26-08-26
❤ 1,812
26-08-25
❤ 1,851
26-08-23
❤ 1,908
26-08-22
❤ 2,065
26-08-19
❤ 2,374
26-08-18
❤ 2,645
26-08-18
❤ 2,825
회원가입 글쓰기Step1 글쓰기Step2
글쓰기 위해 Step1으로 (무료)가치회원이 되시고
Step2로 글 쓰시면 됩니다. (소요시간 1분)













미주 전지역 구인정보

본 게시판에 등록된 글들에 대한 모든 책임은
등록자에게 있으며, 이 내용을 본 후 결정한 판단에
대한 책임은 게시물을 본 이용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테네시 한인 네트워크는 이 글에 대한 내용을
보증하지 않으며, 이 정보를 사용하여 발생하는 결과에
대하여 테코네에서는 법적인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Franklin, KY] Procurement Manager 채용한국계 기업에서 Procurement Manager (구매·자재 관리 매니저) 를 채용합니다. 제조업 환경에서 구매, 자재 관리, 물류 및 공급망 운영을 담당할 경력자를 모집하오니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랍...

[구인구직] 2026-10-15 최신글  Procurement Manager 채용 - 한국어 및 영어 이중언어 구사 가능자
? 단순한 가전제품을 넘어, 인간의 감정을 읽고 가사 노동의 굴레를 끊어낼 2035년의 로봇 '루나(Luna)'.인간보다 더 인간다운 이 안드로이드가 우리 거실에 들어왔을 때 ...

[자유/이슈] 2026-07-31 지난 6개월 랜덤글  2035년, 반려 로봇 루나가 가족이 될 때 벌어지는 이야기
💞 설렘



✕ 닫기

⬆⬆

K-Town 통계
» 접속자 :: 162
» 오늘 :::: 23314
» 어제 :::: 31764
» 이번달 :: 383042
» 올해 :::: 1992189
» 총합계 :: 2396325
최대 방문자수: 31764 (2026.10.14)
Free PHP Counter / starts 2025.5.3








✕ 닫기
Tom Kim 광고
클릭 수 : 0